생협과 한살림 및 일부 친환경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라온현미유(제조 : 세림현미)에서 기준치 초과의 벤조피렌이 검출되었다.
세림현미에서 제조한 라온현미유(사진 : 식품의약품안전처)
얼마 전에도 같은 이들 매장에서 판매하는 오징어땅콩볼에서 기준치 초과의 발암물질(아프라톡신)이 검출되어 시장에 충격을 주었는데, 불과 한달도 되지 않아 비슷한 일이 또 발생한 것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주)세림현미에서 제조한 라온현미유 제품에서 발암물질인 벤조피렌이 기준치인 2.0㎍/㎏을 초과(2.5㎍/㎏)하여 해당 제품을 판매중단 및 회수 조치한다고 밝혔다.
회수 대상 제품은 2018년 8월 3일에 제조된 제품으로 유통기한이 2020년 8월 2일까지인 제품이다.
벤조피렌은 고온에서 식품조리 시 탄수화물과 단백질, 지방 등이 불완전 연소하면서 생성되는 물질로 국제암연구소가 발암물질 1군으로 지정된 물질이다.
세림현미는 국내 유일 현미유제조전문업체로 지난 5월 미국 비영리단체인 Non-gmo project로부터 인증을 받았다고 밝힌바 있으며, 제품은 학교와 친환경매장에 주로 공급하고 있다.
식약처는 관할 지자체에 해당 제품을 회수하도록 조치하였으며,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판매 또는 구입처에 반품하여 줄 것을 당부하였다.
친환경투데이 원정민 기자 korea@ef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