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곡성군
곡성군은 오는 16일부터 내달 10일까지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키다리병, 잎선충 등 종자전염 병해충 예방을 위해 '친환경 볍씨 온탕소독장'을 운영한다.
온탕소독장은 노약자나 소규모 농가가 종자 소독을 지원할 목적으로 운영하며 농업기술센터에 설치할 예정이다.
볍씨 온탕소독은 온탕소독기를 이용해 마른종자를 65℃ 물에 7분 혹은 또는 60℃ 물에 10분간 담가 적신 후 찬물에 식혀 소독하는 방법으로 농약을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종자소독법이다.
최근 병해충의 약제저항성과 방제효과 저하문제가 화학약제의 오랜 사용으로 대두되고 있지만 이와는 별개로 볍씨 온탕 소독은 친환경 재배에서 키다리병을 97%이상 방제할 수 있는 친환경소독법으로 알려져 있어 주민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
개별 농가에서 소독을 하기 위해 물 온도를 올리는 데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농가가 온탕소독장을 직접 방문하면 빠른 시간 안에 현장에서 소독할 수 있도록 온탕소독기 3대를 상시 가동할 계획이다.
곡성군의 한 관계자는 "최근 발생량이 많은 키다리병 등 종자전염병해충을 예방하기 위해 철저한 볍씨 소독이 필요하다."며 "한 해 농사는 못자리 준비부터라는 생각으로 준비를 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친환경투데이 김완철 기자 kimwc@ef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