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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 유기농업으로 품질향상과 생산비 절약 성과 거둬


지난 17일, 충북농업기술원은 제천시 금성면 유기재배 선도농가에서 '고구마의 품질 고급화와 생력화를 위한 신기술 개발 평가회'를 개최하였다.

이번 평가회는 영농현장에서 직접시연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고구마 유기재배 농업인의 고품질 고구마를 생산하는데 걸림돌인 덩굴웃자람을 억제하는 기술과 수확기 노동력 부족을 해결하기 위한 생분해 필름을 활용한 기술을 선보였다.

고구마의 품질 고급화와 생력화를 위한 신기술 개발 평가회(사진 : 충청북도)

'고구마 덩굴웃자람'은 질소질비료 과비와 생육기인 7월~8월의 강우기간이 길어 일조량이 부족하면 발생하기 쉬우며, 지상부가 필요이상으로 웃자라 덩이뿌리의 발달을 방해한다.

생분해수지와 전분으로 만들어지는 '생분해 필름'은 작물의 재배기간에 맞추어 분해시기를 조절하고, 고구마 재배에서는 비닐걷기 작업이 생략되어 수확노력을 56% 정도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

충청북도농업기술원 황세구 팀장은 "이번 평가회를 통하여 고구마 유기재배시 고품질 생산과 더불어 생산비를 절감할 수 있어 농가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충북의 고구마 유기재배 면적은 2016년 현재 4.4ha이며, 농가수는 23농가이다. 여러 가지 기능성분이 풍부한 식품인 고구마는 최근 식품의 안정성이 크게 부각되면서 기호도가 증가하고 있다.

  • 친환경투데이 원정민 기자 korea@ef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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