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는 도농업기술원 친환경농업연구센터가 농업 생산 활동으로 발생하는 각종 부산물 재활용을 통한 저탄소 농업 적용 방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농업부산물은 일부 토양에 직접 갈아엎어 환원하거나 가축의 사료로 활용되지만, 대부분 농업부산물이 폐기물로 분류, 버려지거나 소각되고 있다.
이와 관련 지난해 충남도의회 본회의에서 '자연순환농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가 제정, 농업부산물 재활용을 통한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하는 정책 기반을 마련했다.
구체적으로 농산부산물 재활용 방법은 부숙퇴비 생산, 발효 및 추출 액비제조, 바이오차(바이오숯) 제조 등 다양하다.
특히, 바이오차는 토양 내에서 유기물과 유사한 역할을 하지만 분해가 거의 되지 않아 반영구적으로 토양 내 탄소를 고정시켜 농업분야에서 탄소배출 저감 기술로 각광을 받고 있다.
또한 바이오차는 다공성 물질로서 작물에 필요한 양분, 수분, 공기를 간직하고 있어 훌륭한 토양개량제 역할을 한다.
친환경농업연구센터는 지난해부터 노지와 시설재배지의 부산물 총량을 15개 작목을 대상으로 조사해 활용방안을 모색해 왔다.
도 농업기술원 친환경농업연구센터 윤여욱 연구사는 "농업부산물의 특성에 따라 퇴비, 바이오차 등 자원화 기술개발에 힘쓰겠다"며 "다양한 농업 부산물 자원화 확대로 농업분야 탄소중립과 농경지 지력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친환경투데이 정하준기자 press@gflab.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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