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괴산군은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제1회 세계유기농청년대회'를 비대면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제1회 세계유기농청년대회'는 "유기농 선구자의 발자취를 따라서"라는 주제로 진행되며, 지난해 9월 괴산에서 창립한 국제유기농청년네트워크(YOGN)의 성공적 활동에 이은 전 세계 최초 유기농청년대회이다.
국제유기농청년네트워크(YOGN)는 지난 4년에 걸쳐 괴산에서 실시한 유기농지도자 교육 수료생들이 자발적으로 조직한 단체로, 그간 아시아유기농청년포럼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다 유럽 유기농 청년조직과 연계해 통합 출범한 유기농 청년 국제단체다.
20일 열린 개막식에는 이차영 괴산군수, 신동운 괴산군의회 의장, 윤남진 충북도의원, 최낙현 유기농엑스포 사무총장, 권구영 괴산군유기농업인연합회장, 김성규 4-H 연합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됐다.
'제1회 세계유기농청년대회'는 개막식에 이어 3일 동안 △대륙별 청년의 목소리 △유기농 선구자와 만남 1 △국제적인 유기농 청년 연대 확립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청년의 역할 △유기농 선구자와 만남 2 등 5개 세션으로 이뤄진다.
대회기간동안 유기농업 관련 업종에 종사하는 각 대륙별 청년들의 목소리를 듣고, 유기농 청년대표와 세계 유기농 원로와의 의미 있는 대화의 시간을 갖는다.
또한 기후변화, 유기농업과 청년의 미래, 환경분야 등 주요 국제현안에 대해서도 유기농 청년들의 활발한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군은 이번 대회를 통해 IFOAM 지역 조직 산하 유기농청년 조직을 구축하고 국제유기농청년네트워크(YOGN)의 위상을 향상시켜 국제무대에서 청년들을 대변하는 조직으로 성장하길 기대하고 있다.
괴산군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코로나 확산으로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개최되지만, 페이스북, 유튜브를 통해 전세계 1,000여명 이상이 실시간으로 참여할 계획"이라며 "괴산군은 세계 유기농산업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으로, 내년에 개최하는 2022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에도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4일간 '제7회 ALGOA 정상회의 및 제2회 GAOD 심포지엄'이 개최되며, ALGOA와 GAOD회원국이 참석해 로컬푸드의 발전방향,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탄소중립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친환경투데이 정하준기자 hajun@gflab.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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