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친환경농업 실천과 농업 환경보전 등의 공익가치 향상에 기여한 농업인과 생산자 단체를 발굴·시상하는 '제12회 경상남도 친환경 생태농업대상'의 수상자와 친환경농업 육성 우수 시군을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생태농업대상 단체 부문 대상에 창원시 주남의아침영농조합법인, 우수상에 고성군 대가 신전단지, 개인 부문은 대상에 창녕군 이철호 씨, 우수상에는 합천군 서임교 씨가 선정되었고, 친환경 육성 우수 시군에는 산청군이 최우수, 합천군이 우수 시군으로 선정되었다.
시상은 오는 10일 합천군에서 개최되는 제10회 경상남도 친환경농업인 대회를 통해 실시될 예정이다.
참고로 매년 친환경 생태농업대상과 친환경농업인 대회를 연계하여 개최하였으나, 지난 2년간은 코로나19로 인해 친환경농업인 대회가 열리지 못하였다.
친환경 생태농업대상은 지난 8월 도와 시군 누리집(홈페이지)에 공고하여 시군을 통해 접수를 하였고 친환경농업 전문가, 대학교수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서면, 현장 및 종합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하였다.
단체 부문 대상을 받은 주남의아침영농조합법인은 세계적 철새 도래지 주남저수지 주변에서 친환경농업을 실천하는 영농조합법인으로 2016년 친환경 농산물 인증을 받은 바 있다. 창원시 학교급식에 친환경 쌀을 납품하고 있으며, 작년에는 창원시 특산물 23호(주남의아침 쌀)로 지정되는 등 생산과 유통에 노력하고 있다. 특히 최근 2년 동안 친환경 인증면적이 25ha가 확대되었다.
단체 부문 우수상을 받은 고성군 대가 신전단지는 2010년부터 생명농업환경 신전단지를 구성하여 벼를 시작으로 찰벼, 밀 등의 친환경 인증을 받았으며, 최근에는 벼의 유기농 인증을 받는 등 지속적으로 친환경농업 실천을 위해 노력한 점이 인정받았다.
개인 부문 대상을 받은 창녕군 이철호 씨는 2007년부터 친환경이 어렵다는 과수 중 하나인 사과를 무농약부터 시작해 유기농까지 인증을 받았으며, 2014년부터 경상남도와 창녕군의 친환경농업 현장컨설팅 전문가로 선정되어 지금까지 쌓은 친환경농업 지식과 경험을 나누고 있다. 지난 2020년부터는 창녕군친환경농업협회 회장을 역임하면서 친환경농업의 확산과 보급에도 노력하고 있다.
개인 부문 우수상을 받는 합천군 서임교 씨는 2011년 산딸기로 친환경인증을 받고 친환경농업의 기본인 녹비작물 재배, 윤작, 휴경을 실천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친환경 미생물제 제조·활용 및 농가 보급에도 노력하였다. 2016년부터 합천군 친환경농업협회장, 2018년부터는 경상남도 친환경농업협회 사무처장으로 일하면서 친환경농업인의 권익보호와 조직활동 및 협회발전에 기여하였다.
아울러 친환경 육성 우수 시군 부문에서는 친환경인증면적 증대와 도 전략품목 육성에 공이 큰 산청군이 최우수상을, 생태농업단지 조성과 군 자체 친환경농업육성 실적이 높은 합천군이 우수상을 받았고, 지자체 친환경농업인 육성과 사업확대에 노력한 창녕군 이나연 주무관(지방농업주사보), 하동군 김수영 주무관(지방농촌지도사)이 유공 공무원 표창을 받게 되었다.
서양권 경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이번 시상을 통해 묵묵히 친환경농업을 실천한 농업인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사기를 진작하여 도내 친환경농업 확산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친환경농업인과 단체, 우수 시군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우수 사례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친환경투데이 원정민기자 press@gflab.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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