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세계 곳곳에서 여러가지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지구의 날'은 환경오염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행동하자는 의미에서 만들어진 날로 올해로 52번째를 맞이했다. 1969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발생한 기름 유출사건을 항의하기 위해 1970년4월 22일에 2천명이 넘는 사람들이 모여 선언문을 발표하면서 시작되었다.1990년 들어서는 전세계적인 행사로 발전하여 현재는 200여개국 10억명 이상이 함께 참여하고 있는 국제적인 기념일로 자리매김했다.
지구의 날 주관 민간단체인 'earth day'가 발표한 올해 주제는 '지구에 투자하세요(INVEST IN OUR PLANET)'이다. 지구위기에 대한 관심이 매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 기업, 개인가 책임의식을 가지고 이 행성에 투자를 할 때라고 말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2009년부터 매년 지구의 날 전후한 일주일을 '지구변화주간'으로 정해 여러가지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대표적인 활동으로는 정부기관을 중심으로 한 불끄기 행사로 22일 저녁 8시부터 10분간 진행된다. 10분간의 소등으로 약 52톤에 달하는 이산화탄소를 감축하는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이것은 소나무 7900여 그루가 연간 흡수하는 이산화탄소량과 동일하다고 한다.
이 외에도 서울시는 22일 오전 10시 서울광장에서는 대학생, 녹색서울시민위원회 등 시민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금도 / 구:할 수 있어'라는 메시지를 전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하며 메타버스를 통한 지구의 날 기념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제주시도 기후변화주간에 탄소포인트제 신규가입자를 위한 이벤트를 열며, 5만보줍깅챌린지를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나눠주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구의 날'을 맞아 여러 기업과 환경단체에서도 플로깅(조깅이나 걸으면서 쓰레기를 줍는 일), 플라스틱 줄이기, 나무 심기등의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구의 날'을 맞아 마련된 행사에 참여하는 방법과 더불어 핸드폰의 앱을 이용하여 일상에서 지구를 지킬 수 있는 방법이 늘어나고 있다. 최근 녹색미래연구소가 출시한 '그린버스'앱은 환경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와 실천모습등을 사용자들이 손쉽게 공유함으로써 지구에 투자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친환경투데이 원정민기자 press@gflab.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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