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농으로 재배하는 사과 농장의 토양이 관행 농업의 토양보다 유익한 균류인 AMF(Arbuscular mycorrhizal fungi)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AMF는 일반적으로 토양에 서식하며 뿌리가 물과 영양분을 흡수하는 능력을 향상시키고, 식물과 유익한 관계를 형성하는 균으로 농작물의 스트레스를 덜어주고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탈리아의 피사 대학과 볼차노 대학이 공동으로 발표한 이번 연구에서는 이탈리아 사우스 티롤(South Tirol) 지역의 21개 과수원에서 유기농과 비유기, 관리 및 고도와 같은 다른 요인이 사과나무 뿌리에 AMF 존재를 초래하는 방법을 조사하였다.
연구결과 관리 유형 및 위치에 따라 AMF 커뮤니티에서 차이점을 발견했는데 유기농과 비 유기농 사과나무 사이에서 뿌리 정착의 정도는 다르지 않았지만, AMF 종의 수는 유기농 과수원에서 크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자연과학 학술지인 어플라이드 소일 이컬로지(Applied Soil Ecology)에 실렸다.
친환경투데이 원정민 기자 korea@gflab.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