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괴산군
괴산군은 이차영 충북 괴산군수가 오는 29일부터 내달 1일까지 중국 쓰촨성 시충현에서 열리는 '제1회 시충 국제 유기농산업 혁신개발회의'(이하 혁신개발회의)에 참석한다고 24일 밝혔따.
군에 따르면 혁신개발회의는 시충현과 국제유기농업운동연맹 아시아지부(IFOAM Asia)가 공동으로 주관해 올해 처음 열리는 유기농 국제행사로, 앞으로 매 2년마다 개최될 예정이다.
이 군수는 아시아지방정부유기농협의회(ALGOA·알고아) 의장 자격으로 초청받아 이번 행사에 참여하게 된다.
이번 혁신개발회의에서는 세계 유기농 혁신사례들을 공유하고, 아시아 지역 내 3개의 농민단체를 선정해 유기농 명예훈장(Organic Medal of Honor)을 수여한다.
30일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본 행사에서는 대한민국을 비롯한 일본, 네덜란드 등 12개국에서 모인 유기농 관련 단체 대표를 비롯한 지역농민 대표 등 5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지역별 유기농 혁신 사례에 대한 발표와 함께 집중 토론의 시간을 갖는다.
특히, 30일 개막식에서는 이차영 군수가 기조 발제로 '괴산군 유기농산업 혁신사례'를 주제로 발표에 나선다.
이 군수는 이날 발표를 통해 △대한민국 유기농의 시작, 괴산군의 역사 △현재 괴산군에서 추진 중인 다양한 유기농 지원정책 △대한민국 최초 유기농업군으로서의 괴산군 유기농 육성계획 등을 적극 알릴 계획이다.
또한 행사 기간 중에는 괴산군과 시충현 간 유기농 발전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향후 양측의 유기농 공동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인적·문화·기술교류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차영 군수는 "이번 혁신개발회의는 유기농업군 괴산의 대외적 명성에 걸 맞는 미래 발전계획을 구상하는 중요한 자리가 될 것이다"라며, "당장 올해 9월 괴산에서 제4회 괴산 유기농페스티벌과 알고아+4 정상회의를 연계 개최해 괴산의 선진 유기농업을 적극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이 군수는 이어 "유기농 공영관리제를 도입해 친환경 유기농산물 생산부터 유통·소비에 이르기까지 관에서 주도하는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라며, "오는 2022년 제2회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개최 전까지 대한민국 최초 유기농업군으로서의 위상을 국내외적으로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친환경투데이 원정민기자 press@organicla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