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의 유기농 옥수수밭
충청북도는 내년 유기농산 핵심 기반확충 사업비로 국비 등 688억원을 추가 확보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금년 상반기 374억원을 포함하여 총 1,062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추가 확보된 핵심기반 확충사업은 충주댐유역 유기농복합타운 조성사업 180억원, 중북부지구 농촌용수 이용체계 재편사업 450억원, 과수거점 APC 시설 지원사업 38억원, 종자산업기반구축 10억원, 농업용수 수질개선사업 9.8억원 등 5개 사업이다.
특히, 충주댐유역 유기농복합타운 조성사업은 그동안 각종 규제로 인해 소외받던 댐 주변 지역에 친환경 영농시스템을 확산한다. 아울러 유기농 유통·소비·체험이 한 번에 가능한 복합타운을 조성함으로써 생산과 소비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는데 의미가 있다.
중북부지구 농촌용수 이용체계 재편사업은 충주, 음성, 진천, 증평, 괴산, 청주 등 6개시군 권역사업이다. 해마다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가뭄 해소를 위한 핵심사업으로 풍부한 충주댐의 수원을 적기에 공급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과 댐 주변 지역의 친환경농업 확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이미 상반기에 사업이 확정된 광역단위 친환경산지조직 육성사업 20억원, 종자산업 기반구축 18억원, 약용작물산업화 지원센터 건립 60억원, 과실브랜드 육성 18억원, 대덕지구다목적농촌 용수개발사업 254억원 등 7개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금번 추가 확보된 정부예산은 농림축산식품부와 기획재정부를 대상으로 한 지속적인 사업설명과 설득은 물론, 지역 국회의원의 적극적인 지원에 의해 가능할 수 있었다.
충청북도 관계자는 “각 시도별로 국비확보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유기농산분야에서 추가 확보한 1,062억원은 우리도 유기농산 기반확충에 새로운 동력이 되어, 유기농특화도 충북을 조기 실현할 수 있는 큰 힘이 될 것”이라며, “향후에도 보다 많은 국비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 하겠다.”라고 말했다.
친환경투데이 원정민기자 press@organicla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