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쌀 품평회 (사진: 성동구)
성동구는 지난 4일 구청 3층 대강당에서 학교급식 우수 식재료 공급을 위한 ‘친환경 쌀 품평회’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품평회에는 지난 10월부터 진행된 서류심사와 현지실사를 통과한 7개 친환경 쌀 생산자 단체가 참여했다. 급식 쌀 공급업체에 대한 공정하고 투명한 평가를 위해 학생과 학부모, 영양교사, 학교장 등 학교급식 관계자 143명이 평가단으로 참여해 평가를 실시했다. 학교에 공급될 친환경 쌀을 직접 눈으로 관찰하고, 각 단체별 PT 설명 자료를 보면서 벼 보관 상태, 친환경 쌀 도정과 포장작업, 배송관리, 잔류농약검사 등 생산·공급과정을 비교 평가하여 단체선호도 평가를 진행했다. 이어서 즉석에서 동일한 조건에서 지은 친환경 쌀밥을 맛보며 블라인드 방식으로 시식 평가했다. 그 결과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고산농협, △남농영농조합, △마한농협, △연자방아영농조합 총 4개의 친환경 쌀 생산자 단체가 선정됐다. 선정된 단체는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 강북농수산물검사소의 잔류농약검사를 거쳐 적합 판정을 받게 되면 12월 중에 구청과 학교급식 우수식재료 공동구매 공급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2019년 3월부터 공동구매를 희망하는 성동구 초, 중,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친환경 쌀을 공급하게 된다.
성동구는 친환경 쌀의 품질과 학교급식에 공급 안정성 확보를 위해 공급조건 준수, 생산과 유통과정, 위생관리 등 공급 전반에 대한 지속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공동구매는 우수한 식재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하여 학생들의 건강을 증진하기 위한 것인 만큼, 이번 친환경 쌀 품평회는 학부모, 학생, 학교 관계자가 함께 학교급식 공급단체를 직접 선정한 것에 그 의미가 있다"며, "미래의 주역인 우리 학생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학교 급식환경 개선과 친환경 식재료 공급 확대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친환경투데이 정하준기자 hajun@organicla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