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농업기술원 전경 (사진 : 경상남도)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친환경농업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흐름에 맞추어 유기재배 매뉴얼을 현장에 보급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이에 경남농기원은 경남에서 재배되는 유기농 매실을 대상으로 재배 투입기술과 애로사항을 분석하여 토양 양분관리와 병해충 방제기술 현장실증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도내 매실 재배면적은 2002년 913ha에서 2018년 1,775ha로 94%나 늘었으나 유기농 매실 재배면적은 불과 6% 내외로 미미한 실정인데, 유기농 매실은 씨살이좀벌과 검은별무늬병의 방제가 곤란하여 농산물 품질저하와 생산량 감소로 농가 피해가 많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하여 유기농 매실의 안정적인 생산을 위해서는 병해충과 양분관리 등에 대하여 종합적인 재배기술 연구가 필요하다.
경남농기원 친환경연구과 조현지연구사는 "지속가능한 친환경 농업과 고품질 안전농산물 생산을 위해서는 지역여건에 적합한 종합적인 관리 기술이 필요하기 때문에 유기농 매실 재배 매뉴얼을 오는 2019년까지 개발하여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 제4차 친환경농업육성 5개년 계획을 통하여 친환경 농산물 시장 규모를 오는 2020년에 2.5조원 규모로 확대하고, 재배면적 비율도 2015년 4.5%에서 2020년에 8.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친환경투데이 정하준기자 hajun@organicla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