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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친환경생태농업대상 수상자 발표해


경남도청 전경 (사진 : 경상남도)

경상남도가 '제8회 경남 친환경생태농업 대상' 수상자를 선정하여 29일 발표했다.

수상자는 개인부문 3명과 단체부문 2곳으로 오는 11월 2일 창원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개최될 '제8회 경상남도 친환경농업인대회'에서 시상할 예정이다.

수상자 선정을 위해 도는 지난 8월부터 시·군 및 인터넷 홈페이지 등을 통해 수상 후보자를 접수하였으며, 전문가, 교수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쳤다.

수상 내역으로 ▲개인부문 대상에 합천군 정규연 ▲개인부문 우수에 창원시 최현보, 진주시 박행길 ▲단체부분 대상에 고성군 생명환경북평단지(대표 최희상) ▲단체부문 우수는 흰내공동체 작목반(대표 이선복)을 최종 확정했다.

개인부문 대상 정규연 씨는 2010년 친환경농산물 인증을 획득 후 토마토, 마늘 등을 재배하면서 농약‧비료‧생장촉진제를 사용 않고 미생물농법 등으로 자연 순환 농업을 실천 중인 농가로 합천군 아이쿱생산자연합회를 조직해 월 1회 이상 소비자교육을 출강하는 등 친환경농산물 소비촉진 및 판로확보에 기여하고 있다.

개인부문 우수로 선정된 최현보 씨는 2007년부터 토마토, 딸기 등 채소류를 유기농법으로 재배해왔으며 작은 수확량의 농산물도 고품질로 생산하여 2012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스타팜 지정농가로 인증 받았다.

이어, 개인부문 우수 박행길 씨는 24년간 축적해온 친환경 유기재배와 기술로 파프리카 등을 재배해 공동선별 판매중이며, 고령(76세)에도 불구하고 영농매뉴얼 및 교육 자료를 제작하는 등 친환경농업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단체부문 대상으로 선정된 생명환경농업북평단지는 2010년부터 20농가가 친환경 인증단체로 결성하여 15.5ha에 유기농 쌀을 재배하고 있으며 민·관협치를 통한 조직구성원들의 체계적이고 조직적인 참여 및 활동으로 친환경농업 확산 및 지속가능성이 있는 단체이다.

또 단체부문 우수 흰내공동체 작목반은 2007년 26호의 농가가 작목반 조직을 결성하여 10.1ha의 면적에 유기농 쌀 및 과실류 등을 재배하여 생산·유통을 공동으로 체계화하며 계약재배 및 직거래활성화를 통한 판로를 확보하고 있다.

수상자에게는 친환경농업 활성화를 위한 상사업비를 우선 지원하고, 친환경 생태농업 현장컨설팅단으로 참여하게 해 친환경농자재 제조방법, 저비용 농법, 유통 활성화 방안 등 친환경농업 전반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할 방침이다.

이정곤 경상남도 농정국장은 "친환경 생태농업대상이 친환경농업인의 자긍심 고취와 사기진작에 기여하고, 도내 친환경 생태농업 확산의 매개체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매년 우수 친환경농업인과 단체를 발굴해 시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친환경 투데이 원정민 기자 korea@ef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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