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완도군은 농협연합 미곡종합처리장에서 친환경 농법으로 키운 '완도자연그대로미' 가 말레이시아에 수출하는 상차식을 가졌다고 14일 밝혔다.
상차식 모습(사진 : 완도군)
완도자연그대로미는 청정바다 완도의 해풍을 맞고 자란 고품질 유기농 쌀로 친환경 재배 이력과 미질을 인정받아 까다로운 할랄 인증을 통과하였으며, 전남 지역 최초의 쌀수출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볼 수 있다. 말레이시아 수출은 완도농협에서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해 해외바이어(AT)와 할랄인증기관(JAKIM)의 실사와 끊임없이 노력을 한 결과, 지난 5월 할랄 인증을 받게 됐으며 NH무역을 통해 12톤을 수출하게 된 것이다. 이번 첫 선적을 시작으로 1년에 6회 정도 선적할 예정이며, 1회 12톤씩 연간 72톤을 수출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완도농협 정남선 조합장은 "이번 성과는 완도의 깨끗한 바람과 물, 오염되지 않은 토양이 키워낸 쌀의 미질을 인정받았다는데 큰 의미가 있으며, 미곡처리장 현대화 사업에 완도군의 지속적인 지원과 농협중앙회의 관심과 지원이 큰 힘이 되었다"라고 말했다.
친환경투데이 정하준 기자 master@ef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