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는 원주시농업기술센터와 농촌진흥청이 유기농 감자 재배에 활용할 수 있는 유기농업자재 선발 시험 연구를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
원주시농업기술센터와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은 지난달 호저면 유기농경지 시설하우스에 5개 품종의 감자를 파종하고 유기농업자재 선발 시험 연구를 시작했다.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유기농업과는 올해 3월부터 원주시 호저면에서 유기농 감자 적합품종 선발 시험을 수행해 왔다. 이번 가을에는 2기작이 가능한 감자 5개 품종에 대해 유기농업자재 3종(클로렐라, 석회유황합제, 황토유황합제)의 처리효과를 구명할 예정이다. 유기농 감자는 사계절 학교급식뿐 아니라 가정에서 애용하는 중요한 식자재로 수요가 많지만, 고질적으로 발병하는 역병이나 더뎅이병 등에 의해 유기농 감자 재배 농업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에 대한 유기농업자재 활용기술개발이 절실히 필요하다.
원주시농업기술센터의 한 관계자는 "로컬푸드 운동의 선두에 서 있는 원주에서 이번 시험을 통해 유기농 감자 생산을 위한 유기농업자재를 선발하고, 클로렐라 등을 활용한 유기농 감자 품질 향상 기술 개발로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친환경투데이 정하준 기자 master@ef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