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6일, 성남지역 초·중학생과 부모 100여 명이 우렁이 농법으로 친환경 쌀을 재배하는 양평군 화전마을로 모내기 체험을 위해 방문한다.
성남시는 친환경 쌀을 학교급식 재료로 제공하는 농부들의 노고와 쌀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이날 행사를 진행한다.
체험 프로그램은 성남시 학교급식지원센터 주관으로 진행되고 이날 학생들은 모내기 체험, 우렁이 방사, 쌀 포장 등 쌀 생산 과정에 참여한다. 그리고 떡메치기, 굴렁쇠 체험과 다듬이 난타 공연 관람 일정도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해 5월, 용인 학일마을에서 모내기 체험 모습(사진 : 성남시)
지난해 5월, 용인 학일마을에서 떡메치기 체험 모습(사진 : 성남시)
우렁이 농법은 우렁이가 물속의 풀을 먹는 습성을 이용해 논의 잡초를 없애는 친환경 제초법이다. 화학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아 토양과 수질 오염을 막고 친환경 쌀 생산에 매우 효과적이다.
양평지역에서 우렁이 농법으로 생산되는 친환경 쌀은 연간 600t가량이고 성남시 학교급식지원센터를 통해 양평 지역 내 131개 초·중학교 급식용으로 공급된다.
성남시 학교급식지원센터는 학교에 공급하는 급식재료의 검수 기능 강화를 위해 성남시가 2013년 11월 구미동 성남농산물유통센터 내에 설립한 위탁시설이다. 그리고 저렴한 가격에 안전성이 입증된 친환경 식재료를 납품하도록 한다.
이와 함께 성남시는 초교 72개교, 중학교 41개교, 고등학교 16개교, 특수학교 2개교가 친환경 우수농산물을 급식재료로 구매하면서 발생되는 일반 농산물과의 차액을 지원 중이다. 이를 위해 연간 50억원을 투입한다.
친환경투데이 김완철 기자 kimwc@ef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