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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 친환경 벼 무농약에서 유기농으로 전환 발판 마련


화순군은 전체적으로 친환경 벼 무농약재배를 구조개편하여 유기농으로 전환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화순군에 따르면 올해 화순군 친환경 농업 예산은 174억원으로 62백만원이 증액되었으며, 2018년 유기농 전환 확대가 성공할 경우 친환경농업단지조성사업비, 친환경직불제 증액으로 4억여원이 추가 증액 지원될 예정이다.

유기농으로 전환을 바라보는 무농약 농가 토지모습(사진 : 화순군)

현재 화순군은 총 벼 재배면적 4,500ha 중 1,025ha, 22%를 친환경 재배를 하고 있다. 그중에서 유기농이 27.6ha, 무농약이 997.4ha로 무농약 비중이 높으며, 무농약재배를 3년이상 장기적으로 재배한 면적이 그 중 90%에 달하며 무농약벼는 일반벼에 비해 생산량은 줄어드는데 비해 가격이 높게 형성되지 못해 해마다 친환경 벼 생산을 고민하게 만드는 원인이 된다.

하지만 유기농으로 전환될 경우 친환경 쌀 급식으로 전량 공급이 가능하게 되고, 시중 가격도 일반벼에 비해 20%이상 높게 형성될 뿐 아니라, 소비자들의 유기농 쌀 선호도는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농업의 미래를 위해 이를 대응해 나가는 전략을 세울 계획이다.

또한 화순군은 친환경재배를 위해 육묘용 상토부터 새끼우렁이, 유기농업자재, 친환경 공동방제지원, 생산장려금, 친환경농업단지조성사업, 친환경농업기반구축사업까지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을 하고 있고 친환경재배를 하면 군에서 농자재비용을 90%이상 지원하고 있다.

그럼에도 무농약에서 유기농으로 전환되지 않아 실질소득 증대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어, 2017년부터 유기농전환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무농약 유기전환을 2년은 거쳐야 완전한 유기농으로 인증 받을 수 있음을 감안하면 유기농전환을 위해 3년을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가야 유기농 면적을 확대할 수 있다.

2018년부터는 구조적인 유기농 전환을 위해 무농약 지속직불금을 유기전환을 하지 않을 경우, 무농약 6회차부터는 지원하지 않고, 생산장려금 또한 유기농·유기전환농가만 지급할 계획이며, 2019년부터는 친환경단지조성사업비도 지원하지 않을 계획이다.

무농약지속직불금은 ㎡당 유기농 35원, 무농약 25원이며, 친환경단지조성사업비는 ㎡당 유기농 120원, 유기전환 100원, 무농약 70원, 생산장려금은 ㎡당 24원이다. 또한 유기농업자재지원을 유기농은 ㎡당 100원, 무농약은 70원 지원한다.

화순군 유기농 벼 면적은 2015년 24ha, 2016년 25ha, 2017년 27.6ha로 점진적으로 상승하고 있고 무농약 유기전환을 2017년 139ha에서 추진하여 2018년 852ha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유기전환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2020년 화순군 유기농 면적이 879ha정도로 대폭 늘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화순군 관계자는 "올해도 새로운 사업을 발굴하고, 다양한 국비유치로 친환경 농가 지원방안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며, 농가 소득을 올리는 한해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친환경투데이 원정민 기자 korea@ef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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