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광주시농업기술센터는 관내 친환경 무농약 쌀 생산을 위해 이달 말까지 155ha에 왕우렁이 8.8톤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제초제 사용 대신 왕우렁이를 논에 제초용으로 사용하는 모습(사진 : 광주시)
이번 사업은 친환경 무농약 쌀 생산 시범단지 조성과 왕우렁이 확대보급을 위해 추진하는 것으로 왕우렁이 농법은 이앙 후 5~7일 이내 왕우렁이를 투입하여 노동력 절감과 제초제 대비 경제성, 그리고 제초효과가 뛰어난 친환경 농법이다.
그중에 제초제를 쓰지 않아 수질오염 등 생태계 파괴를 막아 광주시의 청정이미지 제고와 안전 먹거리 생산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중이다.
왕우렁이 농법으로 생산한 친환경 쌀 600톤은 도척농협에서 공공비축 벼의 120% 가격으로 매입해 관내 40개 초·중학교 급식용 및 관내 농협 하나로마트 등에 공급할 예정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왕우렁이 농법은 친환경 농업실천과 함께 농가의 생산비와 노동력을 절감시키는 등 1석 3조의 효과가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친환경 농업 확대를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친환경투데이 원정민 기자 korea@ef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