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에서는 내달 4일 보령 대천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친환경 로컬푸드 학교급식데이'를 운영하여 친환경 로컬푸드의 우수성을 알리고 학교급식 식재료로서의 가치 확산에 나섰다.
지난해 금산군 상곡초등학교 학교급식데이 모습(사진 : 충청남도)
학교급식데이는 성장기 학생들의 식습관 발달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학교급식에 지역의 안전한 친환경 농산물의 공급이 확대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충남도는 올 상·하반기 도내 초·중·고등학교 293개교의 학생 12만 명을 통해 친환경 로컬푸드를 이용한 4가지 유형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학생들의 흥미를 이끌었다.
4가지 유형은 ▲학모와 함께하는 '학교급식 공개의 날' ▲친환경학교급식 한마당 ▲시‧군 통합‧운영 '우리지역 학교급식 한마당' ▲지역식재료 활용 '학교급식데이' 등이다.
먼저 학부모와 함께하는 진행된 학교급식 공개의 날에는 생산자와 소비자 간의 소통이 활성화하기 위함과 아이들이 친환경 농업을 이해하기 위한 체험교육으로, 아산 용화중 외 130개교에서 진행하였다.
그리고 학교급식 한마당은 시·군별 중심학교에서 전통음식 체험 교육, 친환경농업 이해교육 등 소통의 장을 마련하는 형태로, 천안 병천초 외 13개교에서 진행되었다.
시·군 통합 '우리지역 학교급식 한마당'은 친환경연합회와 농업인단체 등과 함께 연계한 지역형 급식데이로, 논산은 강경중앙초 외 19개교, 홍성은 홍성초 외 20개교에서 진행되었다.
지역 식재료를 활용한 학교급식데이는 지역 특산물 홍보 및 공동식단 운영, 시식, 식문화 교육, 캠페인 등을 운영하며, 서천 서천초 외 106개교에서 진행되었다.
특히 도는 학교급식데이 행사를 '학부모 급식 공개의 날' 및 '학교 체육 대회'와 연계해 학부모와 지역민의 참여를 유도하는 한편, 학교 규모에 맞는 행사를 기획하여 학교급식은 물론 우리지역 농산물에 대한 만족도를 높였다.
충남도 농정국장은 "학교급식데이는 학생과 학부모의 친환경농산물에 대한 이해도와 관심을 높이기 위해 운영된다."며 "앞으로도 도내 학교급식에 믿을 수 있는 안전한 식재료 공급체계를 구축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친환경투데이 김완철 기자 kimwc@ef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