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전라남도
전남도는 지난 5일 유기인증 농가에 '농작물 재해보험'의 자부담분을 지원해주는 '유기농 종합보험' 사업을 친환경 인증농가의 안정적 소득 기반 조성을 위해 추진한다고 밝혔다. 일반농가의 경우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 시 보험료의 20%를 농가가 부담하고 있다. 그러나 유기농 종합보험은 유기농 인증 농가의 부담금 20% 전액을 지원한다. 유기농 인증을 받은 농작물 재해보험 대상품목 57종 가운데 농작물 재해보험에 가입한 농지가 지원 대상이다. 품목별로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 시기에 맞춰 읍면동사무소 또는 지역농협에서 친환경 농산물 경작과 유기농 인증서, 사업자등록증 등 증명서류를 제출하면 보험 가입이 된다. 작년 2017년에 농가부담금 3억 8천만원을 지원한 결과 1천627농가가 유기농 종합보험에 가입하여 멜론, 벼, 감, 토마토, 밤, 배 등 품목에서 병해충, 냉해, 한해, 가뭄 등으로 재해피해를 입은 216농가가 8억 9천만원의 보험금을 지급받아 농가경영안정에 도움이 되었다. 전라남도 친환경농업과 홍석봉과장은 "유기농실천 농가들이 자연재해에 따른 경영 불안을 해소해 안정적 소득 기반을 조성하도록 '유기농 종합보험'에 모두 가입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전남지역 2017년 유기인증 면적은 7천936ha로 작년보다 1천904ha 늘었으며, 전국면적(2만 1천25ha)의 37.7%를 차지했다.
친환경투데이 김완철 기자 kimwc@ef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