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전라남도는 도청 김대중강당에서 도지사 권한대행 이재영 행정부지사와 1천여 명의 친환경농업인, 친환경농업 단지 대표, 친환경농업 메신저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8 유기농 실천 다짐대회'를 열었다.
유기농 실천 다짐대회 모습(사진 : 전라남도)
유기농 실천 다짐대회는 2017년 유기농 인증 면적 확대 등 친환경농업을 선도적으로 추진한 우수 농업인과 시군 시상, 유기농 중심의 친환경농업 정책방향 소개, 유기농 실천 다짐 결의, '도농 상생의 농업과 먹거리, 유기농에 길을 묻다' 특강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친환경농업 관련 분야별 대표 8명이 참석한 다짐대회는 '유기농 실천으로 생명의 땅 전남을 만드는데 앞장서겠다', '유기농산물 소비 촉진과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결의했다.
그리고 '생명의 땅 전남에서 유기농을 실천하자!'라는 유기농 실천 수건 퍼포먼스도 펼쳤다.
유기농 실천 수건 퍼포먼스(사진 : 전라남도)
이재영 권한대행은 "지난해 전남은 전국 친환경 인증면적의 53%를 차지할 정도로 친환경농업의 1번지로서 자리매김했다"며 "친환경농업은 농업인들의 땀과 눈물로 만들어낸 위대한 금자탑 같은 업적이고, 그 금자탑을 만들어준 친환경농업인들이야말로 전남농업을 위해 가장 헌신한 주인공"이라고 격려했다.
서울시 공공급식위원장인 건국대 윤병선 교수는 '도농 상생의 농업과 먹거리, 유기농에 길을 묻다'라는 특강을 통해 "유기농은 미래 신성장 동력원으로 농업의 희망"이라며 "이번 유기농 실천 다짐대회가 전라남도가 서울시민의 안전한 먹거리를 책임지고 학교 및 어린이집 등 서울시 공공급식 친환경농산물의 납품 확대 등 서울시의 친환경농산물 시장을 개척하고 선점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종화 전라남도 농림축산식품국장은 '유기농 중심의 친환경농업 정책 방향' 설명을 통해 도의 다양한 유기농 지원시책을 직접 소개하면서 "벼 위주의 친환경농업 품목을 올해부터는 과수, 채소로 다양화하여 판로를 확보하고 소비자의 신뢰에 중점을 두는 등 양보다는 질 위주의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전라남도는 이번 유기농 실천 다짐대회에 이어 3월부터 시군별 특성에 맞는 품목의 유기농 재배 기술과 도의 친환경농업 정책 방향을 유기농 실천 시군 순회교육을 통해 설명하고, 농업 현장의 목소리를 시책에 반영하는 등 소통농정을 실현할 계획이다.
친환경투데이 김완철 기자 kimwc@ef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