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은 올해 친환경농업에 60억원을 투입하는 등 친환경농업을 확대·육성하는데 발 벗고 나섰다.
10일 화순군에 따르면 친환경농산물의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벼의 경우, 올해 1㏊당 친환경농업단지조성 70만원, 생산장려금 25만원, 친환경직불제 40만원, 유기농업자재 75만원을 지원한다.
또한 새끼우렁이와 못자리 상토는 일반농업은 70%를 지원하지만 친환경재배는 100% 지원해 친환경으로 벼를 재배할 경우 일반농업 재배보다 1㏊당 235만원을 더 지원받게 된다.
사진 : 화순군
군은 노령화로 친환경 재배가 어렵다고 하나 실질적으로 논두렁 제초 및 물 관리를 제외하고는 유기약제 공동방제 등 공동으로 관리하기 때문에 노동력 절감에 더 효율적으로 내다봤다.
특히 농업인의 소득 증대는 물론 오랜 화학비료, 농약, 제초제 등의 남용에 따른 유기합성 화학물질로부터 안전성을 확보하고, 면역력 증진과 건강한 땅을 만들어 농업의 환경보전 기능을 증대시킬 수 있는 좋은 대책으로 평가된다.
정부에서도 친환경직불제 단가를 인상, 논은 무농약 ㎡당 40원에서 50원으로, 유기농은 60원에서 70원으로 10원 각각 인상했다.
밭은 무농약의 경우 과수는 100원에서 120원으로, 유기농은 120원에서 과수 140원, 일반 130원으로 10원 ~ 20원씩 인상하는 등 친환경농업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군은 이와 관련, 벼 재배농가의 경우 1월 말까지 상토, 2월말까지 새끼우렁이 공급 신청을 각 읍면사무소에서 접수받는다.
화순군의 한 관계자는 "친환경농업은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을 건강하게 물려줄 수 있을 뿐 아니라 농가의 소득도 보장되기 때문에 친환경농업을 확대 육성하고 있다"라고 하면서, "앞으로 친환경농업 실천 분위기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친환경투데이 김완철 기자 master@ef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