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쿱생협사업연합회와 한양대학교가 '사회적경제 전문인력 양성 협력 협약식'을 진행했다.
사진 : 아이쿱생협
협약식은 12월14일 오후 5시30분 한양대학교 총장실에서 진행됐다. 아이쿱생협은 성공회대와 한신대에 이어, 한양대에 장학금을 지원함으로서 사회적경제 분야 인재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는 오미예 아이쿱생협사업연회 회장과 이영무 한양대 총장, 신성식 클러스터지원그룹 대표, 김대훈 아이쿱협동조합지원센터 센터장, 김성제 한양대학교 교무처장, 서진석 한양대학교 사회혁신센터 센터장, 김종걸 국제대학원 교수, 전영수 국제대학원 교수가 참석했다.
사진 : 아이쿱생협
2015년 진행했던 1차 협약식에 이은 이번 협약식에서 아이쿱생협은 5천만 원을 증액해 총 1억 5천만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한양대는 국제학대학원 내 글로벌사회적경제학과를 신설해 국제개발협력 전공과 사회적금융 전공으로 세분화한 교과 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아이쿱생협은 국제 경쟁력을 갖춘 사회적경제의 인재 양성을 지원하고 있다.
한양대 이영무 총장은 "한양대학교의 건학 정신은 '사랑의 실천'이며, 실천적인 인재를 배출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2년 전 아이쿱생협의 지원은 사회적경제의 인재를 키우는 일에 큰 힘이 되었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환영했다.
오미예 아이쿱사업연합회 회장은 "더 나은 세상을 위해서는 사회적경제에 대한 이해와 실력을 갖춘 인재 양성이 중요하다. 2015년과 올해의 협약을 통해 사회적경제의 미래 세대를 만드는 일에 보탬이 되어 기쁘고, 훌륭한 인재를 양성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현장에서 함께 할 수 있는 인재를 많이 길러 달라"고 부탁했다.
글로벌사회적경제학과는 현재 28명의 석사 과정 학생이 재학 중이며, 기업, 지자체, 지원기관, NPO 등 관련 생태계의 중간 관리직 이상 직무경험자들이 교육을 받고 있다. 연구 분야에 있어 대학원생 전원과 아이쿱협동조합연구소가 함께 '사회적경제 가치평가모델'을 연구, 개발했고 향후 적용 분야를 세분화해 발전시킬 계획이다.
아이쿱생협은 한양대학교 국제대학원과 인재양성에 관한 협약과 더불어, 국내 최초로 개설된 협동조합 관련 석사과정인 성공회대학교 일반대학원 협동조합경영학과, 한신대학교 사회혁신대학원 사회적경제 전공에 장학금을 지원하며 협동조합과 사회적경제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한편, 협약식에 참석했던 신성식 대표는 이날 저녁 7시 글로벌사회적경제학과 종강 수업에 참석해 '한국생협운동의 역사와 아이쿱생협'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사전 질문을 통해 궁금한 점을 미리 강사에게 전달했고, 신 대표가 이에 답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아이쿱생협에 대한 각 종 궁금점에 대한 질문들이 기탄없이 제기됐다.
신 대표는 한국생협 운동의 역사가 아직은 짧다며, 조급하게 열매를 따려고 서둘기 보다는 더욱 길게 보고 사회적경제 생태계를 조성하는 일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출처 : 아이쿱생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