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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해충 방제 효율 높은 친환경 천연농자재 개발


충청북도농업기술원 유기농업연구소는 유기농업 재배시 가장 큰 애로사항이었던 병해충 방제에 있어서 방제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식물인 란타나, 아이비, 예루살렘체리 등 3종을 선발하였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발된 식물에서 추출한 물질은 응애, 진딧물 등 주요해충의 방제효과가 65%이상으로 나타나 월등히 높은 것 분석됐다. 뿐만 아니라 위 식물은 번식이 쉽고 재배가 용이하여 농가에서도 활용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점박이 응애, 목화진딧물 방제효과 검정 장면(사진 : 충청북도)

천연농자재는 해충 방제가 가능한 약효성분이 있는 천연식물에서 알콜 침출, 중탕 등으로 유효성분을 추출하여 병해충 예방 및 방제에 활용하는 자재를 의미하며, 농가에서는 은행, 아주까리 등 60여종을 추출하여 사용하고 있다.

그 동안 농가에서는 천연농자재 제조가 어렵고 번거롭다는 이유로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유기농자제를 이용하였는데 가격이 비싸고 방제효율이 일정하지 않으며, 제조기술 및 처리방법에 따라 방제효과가 상이하다는 문제점이 있었다.

유기농업연구소는 방제효율을 추가적으로 증진시키기 위해 파라핀유 등 5종의 천연보조제를 병행 처리하여 방제 수준을 높이는 방법도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천연농자제 이용표준화를 위해 식물추출방법, 희석배수 등의 표준화된 제조 및 사용법을 제시함에 따라 천연농자재 사용에 대한 농가 혼선을 막고, 방제효율을 높이기 위한 연구도 병행하고 있다.

충청북도 유기농업연구소 이규회 연구사는 "이번에 선발된 식물의 추출물을 통해 유기재배농가에 문제시 되고 있는 해충 방제에 있어 효율적 병해충 방제를 통한 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지속적으로 고방제가 식물을 추가 선발하고, 방제가를 높이기 위한 천연보조제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 친환경투데이 원정민 기자 korea@ef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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