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적경제씨앗재단은 지난해에 이어 2017년 올해도 '씨앗재단과 함께하는 iCOOP나눔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사진 : 아이쿱생협
올해로 5년째를 맞는 '나눔사업'은 전국 아이쿱생협의 회원조합들과 씨앗재단이 마음을 모아 진행하는 사업으로, 재단 관계자는 "각 지역별 여건과 환경에 따라 맞춤식 나눔을 실천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의미와 효과가 크다"라고 말했다.
10월 한 달간 전국 아이쿱생협조합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은 결과, 총 73개 조합이 신청하였다. 이는 예년보다 10개 이상 늘어난 수치로 불경기 속에서 오히려 더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협동조합의 가치를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나눔사업은 올해 연말까지 이어지며 각 지역별로 다문화가정, 미혼모, 불우청소년, 독거노인 등 다양한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유기농먹거리, 생리대, 김장김치, 연탄 등 물품을 후원하는 것은 물론, 지역주민들과의 소통을 위한 다양한 문화행사 진행도 함께 전개할 예정이다.
이번 나눔 캠페인은 각 지역조합이 주체가 되어 지역 기여활동의 사업을 기획·추진하면서 지역의 단체들과의 연대를 강화하고 지역 내의 나눔 사업의 기반을 다지자는 취지에서 마련된 것으로 한국사회적경제씨앗재단 사회공헌활동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나눔 캠페인 기금은 각 지역조합에서 조성된 금액만큼 씨앗재단이 동일한 금액을 출자해 기부하는 '1:1 매칭 그랜트' 방식으로 마련됐다.
한국사회적경제씨앗재단은 2010년 12월 설립된 공익법인으로 사회양극화 현상 속에서 소외받고 있는 계층 지원, 유능한 인재 발굴 및 육성을 위한 장학금 및 학술연구비 지원, 협동조합 및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원사업 등 다양한 나눔 활동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씨앗재단 관계자는 "아이쿱의 각 조합이 속한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협동조합 7원칙 중 하나인 '지역사회에 대한 기여'에 대한 선순환의 한걸음으로 나눔 캠페인을 진행하게 됐다"라고 하면서, "iCOOP생협 조합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씨앗재단의 기금을 활용하여 다양한 나눔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희망의 작은 씨앗을 뿌리고자 한다"라고 전했다.
친환경투데이 장길종 기자 korea@ef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