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농업기술원은 저농약 친환경 6년근 인삼 생산이 가능한 인삼 전용 청·백색 비닐하우스 재배기술을 농가에 확대보급 하고자 시범단지 조성사업을 3년간 추진 중에 있고 또한 유기농 인삼 6년근 안정 생산단지 구축 사업 추진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삼은 한번 재배한 토양에 다시 이어서 재배 할 경우 뿌리썩음병 병원균 밀도 증가로 병 발생이 많고 연작장해 피해(5년생이 되기 전에 95% 이상이 썩거나 소실)가 발생하여 품질이 떨어지고 수량이 크게 감소한다.
인삼을 처음 재배하는 초작지 부족으로 인삼의 논 재배 면적이 증가하고(진안 논 재배 비율 : 80%) 평야지로 재배가 확대됨에 따라 토양과 환경이 적합하지 않아 병과 생리장해 발생이 많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전북농업기술원이 개발하여 특허출원한 청·백색 비닐을 이용하여 인삼을 재배하면 ▲일반 비닐하우스 보다 기온이 3℃ 정도 낮아 고온피해 감소 ▲식물 생장에 유효한 광 이용률이 높아 광합성 효율 증가로 인삼 생산량 증가 ▲빗물로 전염되는 탄저병 등 병 발생 감소로 농약살포 횟수가 줄고 결주율이 적어 저농약 6년근 생산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사진 : 경상북도농업기술원
이는 경영비 절감과 생산량 증가로 경사식 해가림 재배 대비 약 3배의 조수입이 증가가 예상되고, 저농약 인삼이라는 소비자의 신뢰확보로 소비확대에도 긍정적일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농업기술원은 이러한 재배기술을 우리 도에 확대보급 하고 선진농가를 육성하고자 지난 2015년부터 올해까지 친환경 인삼 신기술 시범단지 조성사업을 진행하여 진안, 남원, 고창지역을 중심으로 3년간 총 12억 원의 예산으로 청·백 비닐을 이용한 하우스와 관수시설 그리고 재배기술을 지원하고 있다.
전라북도농업기술원의 한 관계자는 "전북도가 추진하고 있는 삼락농정 활성화를 위한 중점 추진과제로 '유기농 인삼 6년근 안정 생산단지 구축 및 수출 활성화'사업 추진을 계획하고 도 농산국과 시·군 지자체와 협력체계를 이루어 청·백색 비닐 비가림 하우스 재배면적을 현재 20ha에서 2024년까지 100ha로 확대하고 원료삼 생산단지를 조성하여 6년근 인삼 수출 목표를 50만$ 로 계획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친환경투데이 원정민 기자 korea@ef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