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사상과 협동운동에 대한 연구 및 조사 활동을 펼치고 있는 모심과살림연구소가 생명·협동운동의 담론과 현장의 실천을 담은 계간 '모심과 살림' 10호를 펴냈다.
사진 : 한살림
자본과 소비, 단절의 공간으로 인식되는 도시 속에서 틈새를 확장하고 삶을 나누는 공간을 만들어 나가는 가능성을 탐색했다. 특히 그 안에서 이루어지는 여러 활동과 관계의 의미를 '환대'와 '돌봄'이라는 측면에서 들여다보았다.
특별좌담에서는 농업, 먹거리 관련 연구자들이 함께 지난 '살충제 달걀 사태'를 계기로 안전성과 인증의 틀에 갇힌 유기농의 현실을 돌아보고 신뢰를 바탕으로 한 유기농 운동을 이어가기 위한 실마리를 찾아보았다.
그 밖에도 농업·먹거리와 사회적경제 영역의 다양한 이슈를 다룬다. 특히 노동 문제와 관련하여, 변화하는 노동의 의미와 내용, 그 속에서 한살림 노동 고유의 특성과 과제들을 짚어보는 동시에 밀레니얼 세대를 키워드로 노동에 대한 태도와 인식 변화 흐름을 살펴보았다. 또한 농업·농촌, 먹거리운동 및 지역 안에서 만들어가는 변화와 관련하여 나라 안팎의 사례를 소개한다.
친환경투데이 장길종 기자 master@ef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