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업기술원은 금년도 괴산에서 발생한 엄청난 수해 피해에도 불구하고 유기농 인삼 수확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고 전했다.
도내 인삼재배면적은 작년기준 2,830ha 전국 2번째로 많은 면적을 차지하고 있으나 유기인삼은 약 5.2ha로 관행농업에 비해 재배 면적이 적다. 하지만 최근 웰빙을 추구하는 소비자 인식 변화로 인삼재배 농가의 유기재배로 면적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13일에 괴산 글로벌 유기농인삼작목회 소진호 회장의 문광면 옥성리에서 4년근 인삼을 처음으로 수확하였다. 현재 작목회에서는 4ha정도의 친환경인증 인삼을 재배하고 있으며, 향후 6ha의 친환경 인증을 확대 할 예정이다. 또한, 생산된 친환경 인삼은 화장품 생산업체 등으로 전량 계약을 통해 수매하고 있다.
괴산군 문광면 옥성리에서 4년근 유기농 인삼을 수확하는 모습(사진 : 충청북도농업기술원)
충북유기농업연구소에서는 유기농업 신소득 작목 발굴과 전문 유기인삼 재배농가 육성을 목적으로 유기인삼 재배예정지 토양 및 생육관리, 품질인증 및 농산물안전성 검사, 유기재배지 토양검정 시료 채취 실습 등의 교육을 통해 농업인들에게 큰 호응을 받은바 있다.
충청북도 유기농업연구소 김주형 소장은 "앞으로 충북 유기농업 신소득 작목 육성을 위한 이론과 현장을 접목한 맞춤형 전문기술 교육 및 유기농 재배의 신기술 개발로 유기농업현장 문제점을 해결하고 고품질 유기농산물 생산의 기틀을 만들어 시군 특화작목을 유기농업화 하는데 힘쓰겠다"라고 전했다.
친환경투데이 원정민 기자 korea@ef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