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친환경 농업에 사용하는 유용미생물을 자체적으로 배양해 공급함으로서 농가로부터 큰 호응을 받으며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시는 현재 700농가에 총 29.4톤, 계획대비 73%를 농가에 공급했으며, 올해 고초균, 광합성균, 유산균 등 3종의 미생물 40톤을 생산해 공급할 계획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를 면적으로 환산하면 3L당 논 1,333ha와 4L당 밭 1,000ha를 살포할 수 있는 많은 양이다.
특히, 철저한 생균수측정(QC)을 통해 1*108cfu/㎖수준의 고품질 미생물을 농가에 공급하고 있을 정도로 품질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 오고 있다. CFU(Colony-Forming unit)란 샘플 안에 있는 독자생존 가능한 박테리아나 곰팡이(균류) 세포들의 개략적으로 추산된 숫자를 나타낸다.
사진 : 광양시
공급받은 농가에서는 토양환경 개선으로 작물 생육 발달을 촉진해 품질 향상에 큰 도움을 받고 있으며, 악취발생도 줄어들어 미생물 공급을 희망하는 농가가 점점 늘어가고 있다.
광양시 농업기술센터의 한 관계자는 "올해 목표치보다 더 많은 양이 공급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농가수요와 요구에 따라 점차적으로 균종류와 생산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하면서, "지속 가능한 친환경농업 기반을 조성하고 고품질 농축산물 생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친환경투데이 장길종 기자 master@ef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