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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군, 친환경 제초꾼 우렁이 무상공급


충북 괴산군이 다음달 9일까지 농업기술센터 뒤편 우렁이 양식장에서 친환경인증 벼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우렁이 종패를 무상 공급한다고 18일 밝혔다. 괴산군은 친환경농업 확대를 위해 2009년부터 우렁이 양식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231호의 친환경 인증농가에게 9.5톤을 공급했고, 올해는 250농가를 대상으로 11.2톤을 공급할 계획이다. 우렁이 농법은 화학제초제 대신 물속의 풀을 먹어치우는 우렁이 습성을 이용해 논 잡초를 제거하는 생물학적 제초법으로 친환경농업의 대표적인 농법이다.

우렁이 넣는 시기는 모내기 전에 논바닥을 평탄하게 하고 이앙 후 7일 이내에 우렁이를 뿌려주면 되고 방사 후에는 벼가 물에 잠기지 않도록 관리하여 우렁이가 벼를 먹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렁이 농법은 우렁이 넣는 시기와 물관리가 중요하므로 농업기술센터에서는 농업인들이 손쉽게 우렁이 농법을 실천할 수 있도록 리플릿을 제작하여 나눠줄 계획이다. 농업기술센터 담당자는 "우렁이를 안정적으로 생산·공급하여 고품질 친환경 쌀생산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 친환경투데이 원정민 기자 korea@ef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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