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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 시대 유기농업 역할과 가치, 현장 목소리 듣는다


농촌진흥청은 우리나라 유기농업의 기술혁신과 가치 확산을 위해 10일 전남 구례에서 '지역과 공정사회를 지향하는 유기농업'을 주제로 현장 토론회를 연다고 밝혔다.


유기농업은 생물다양성 유지, 토양 개선, 생물순환 등으로 농업생태계와 환경을 건강하게 만드는 농업체계이다. 특히 토양의 탄소 저장능력을 높이고 온실가스 배출량은 줄일 수 있어 중요한 기후변화 대응 전략 중 하나로 평가되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농식품분야 탄소중립 추진 전략을 발표했으며, 여기에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친환경농업 면적을 2050년 30%까지 확대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이번 현장 토론회는 경기 화성에서 열린 1차 토론회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됐으며, △한국 농업의 희망-먹거리 체계의 대전환 △지역 내 먹거리 공급을 위한 푸드플랜△군산시 푸드플랜과 친환경 공공급식 △유기농 먹거리 생산 및 공급 사례 등 주제 발표로 진행된다.

이달 24일까지 총 4개 권역에서 열리게 될 현장 토론회는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지속가능한 농업 확대 등 농정 틀 전환에 따른 유기농업의 가치를 짚어보기 위해 개최된다. 또한, 우리나라 유기농업 기술혁신과 대응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농업인을 비롯한 다양한 현장 전문가와 관련 산업체, 단체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이다.

국제유기농운동연맹(IFOAM)에서 채택된 유기농업의 4대 원칙 '생태', '공정', '건강', '배려'의 가치를 지향점으로 삼아 △생태계 순환체계를 구축하는 유기농업(경기, 강원) △지역과 공정사회를 지향하는 유기농업(전북, 전남) △건강한 소비, 유기농산물 시장 확대 방안(충북, 충남) △배려의 아이콘, 유기농업(경북, 경남, 제주)을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1차 현장토론회는 지난달 24일 경기 화성에서 열렸으며, △코로나 시대, 세계 농식품체계와 한국의 유기농업 △탄소중립 시대의 농업 △유기농업 기술 개발 현황 및 연구 방향 등이 발표됐다.

농촌진흥청 유기농업과 박상구 과장은 "그동안 유기농업은 농업·농촌의 변화와 혁신을 지지하고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라며, "이번 토론회로 유기농업 현실을 진단하고 대응 전략을 마련해 탄소중립 시대에 유기농업의 역할과 가치가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친환경투데이 원정민기자 press@gflab.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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