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딸기 재배 시 발생하는 점박이응애 해충 방제에 칠레이리응애와 사막이리응애를 천적으로 활용한 결과, 친환경 방제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 연구진은 전남 담양의 딸기 시설 온실에서 실증연구를 통해 친환경자재를 뿌린 온실보다 천적을 방사한 온실에서 점박이응애 밀도가 25배 낮았음을 밝혔다.

칠레이리응애는 먹이가 많을 때 증식력이 뛰어나지만, 먹이가 줄어들면 개체 수도 줄어들었다. 사막이리응애는 점박이응애가 없어도 각종 해충을 잡아먹어 방제 효과가 높았다. 이를 통해 천적을 활용한 친환경 딸기 재배 방법이 지속적인 방제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농촌진흥청은 앞으로 농가에서 천적을 많이 이용할 수 있도록 기술지원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친환경투데이 원정민 기자 press@greenvers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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