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는 27일 도청에서 전국 최초 환경교육도시 지정을 대내·외에 알리고, 선도적 환경교육 정책 추진에 대한 의지를 다지는 '환경교육도시 지정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은 양승조 지사와 김명선 도의회 의장, 지역환경교육센터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 제막식, 영상 상영, 전시 관람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아울러 도는 이날부터 도청 민원실 앞에 '찾아가는 환경교육 홍보부스'를 설치해 직원·방문객을 대상으로 환경교육도시 지정을 알리고, 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환경교육 체험활동 등을 안내한다.
홍보부스에서는 환경 전문 강사를 초빙해 환경에 대한 기초지식부터 도의 환경 여건과 환경교육의 필요성, 환경교육도시의 의미 등을 재미있게 설명하고, 환경교육도시 선언문 따라 쓰기, 나뭇잎 액자 만들기, 환경 도서 읽어보기 등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환경교육도시는 지역 구성원의 참여와 협력으로 환경교육을 활성화하고, 모범이 되는 환경교육 모델을 널리 확산시키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도는 이번 지정으로 2023년까지 환경부로부터 행·재정적 지원을 받아 환경교육시설 설치·운영, 프로그램 개발 등에 나선다.
현재 도는 지난해 광역지자체 최초로 환경교육도시를 선언한 이후 후속조치를 위한 충남형 환경교육도시 모델을 개발해 31개 사업의 세부 계획과 5대 중점과제를 선정·추진하고 있다.
5대 중점과제는 ▲충남 광역형 환경교육연수원 건립 ▲지역환경교육센터 점진적 확대 ▲찾아가는 환경교육 프로그램 운영 ▲도 공무원 환경교육 의무화 ▲전 시·군 환경교육진흥조례 제정 등이며, 그 외 사업은 2025년까지 단계별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 양 지사는 "환경교육도시 지정 공모에서 우리 도는 최우수 도시로 평가받았다"며 "이번 성과는 환경교육 조례 제정, 환경교육종합계획 수립, 환경교육도시 선언 등 그동안 펼쳐 온 우리 도의 다양한 환경교육 정책들이 모범 사례로 인정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도민의 환경의식 향상을 위한 적극적인 환경교육 정책을 추진하고, 우수 환경교육 모델을 널리 확산시킬 것"이라며 환경교육에 대한 도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친환경투데이 정하준기자 hajun@gflab.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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