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탄소중립경제 실현을 위해 한국노동조합총연맹과 충남북부상공회의소와 상생발전 협약을 체결했다.
12일, 충남도지사 김태흠은 김동명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 문상인 충남북부상공회의소 회장과 함께 '정의로운 산업 전환과 탄소중립경제 실현을 위한 상생 발전 협약'을 도청 상황실에서 체결했다.
이 협약은 도내 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 안전하고 건강한 일자리 창출, 그리고 탄소중립 과정에서의 고용 위기와 기업 환경의 급변에 대응하기 위한 노동계와 기업 간의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세 기관은 '탄소중립경제 특별도'를 선포한 충남도의 정책을 통한 정의로운 산업 전환, 고용 위기 대응,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탄소중립경제는 탄소중립 추진 과정에서 발생하는 에너지 시스템과 경제·산업 구조 변화를 선제적으로 대응·활용하여 기후위기 대응을 선도하는 동시에 신성장동력을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세 기관은 '화력발전 폐지지역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과 '화력발전소 폐지지역 지원기금' 조성을 위해 협력키로 하였다. 이 특별법은 탄소중립을 위한 석탄화력발전 폐지 등 산업구조 전환, 석탄산업 종사자에 대한 고용 등에 대한 국가적 지원 필요성에 따라 제정을 추진 중이다.
추가로,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은 '사회대전환 노사정협의회'를 구성하는 등 사회적 분위기 조성에 최선을 다하며, 충남도와 충남북부상공회의소는 이에 상응한 도내 단체 구성 등의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태흠 지사는 "석탄화력발전이 밀집한 충남 경제에 탄소중립은 큰 위험 요소이지만, 한편으로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라며 "우리 도는 위험을 기회로 바꾸고, 능동적이고 주도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탄소중립경제 특별도를 선언하고 에너지 전환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친환경투데이 정하준 기자 press@greenverse.net
Commentair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