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는 도 농업기술원 친환경농업연구센터가 4일 친환경농업인단체 임원과 학계, 관계 공무원이 모인 가운데, 충남친환경농업발전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의회는 친환경농업 활성화 및 당면한 친환경농업의 애로사항을 비롯해 다양한 농업정책, 연구사업 발굴 등 분야별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자료에 따르면 충남 친환경농업 인증면적은 2018년도 5125㏊에서 지난해 5168㏊로, 농가 수도 4132호에서 4311호로 증가했다. 특히 친환경농산물 출하량은 2018년 39만 618톤에서 2020년에는 39만 855톤까지 증가했다. 최근 친환경농업은 생태 환경과 건강한 먹거리가 중요시 되고 있어 재배면적 확대를 위한 신기술 보급 등 새로운 청사진이 필요한 실정이다. 도 농업기술원 주정일 친환경농업연구센터장은 이 자리에서 지난해 추진한 ▲벼 유기종자 생산 매뉴얼 개발 ▲학교급식용 유기채소 종합재배기술 등 신기술 개발 성과 및 지역특화 작목의 친환경재배 확대, 현장지원 강화 방안 등을 발표했다. 이어 이진택 도 친환경농업팀장이 ▲친환경농업 실천농가 소득안정화 ▲저탄소 농법 지원 등 도 친환경농업 주요사업을 설명했다. 강희경 공주대 교수는 ▲농촌 고령화로 일손부족 심화 ▲유기농업자재 가격 상승 ▲인증심사 강화 ▲코로나19로 인한 학교급식 중단 등 친환경 농업인들의 어려움이 한층 가중됐다고 진단했다. 이에 주정일 센터장은 "'친환경농업발전협의회'의 민관학연 간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친환경 실천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기술개발과 정책발굴 등 새로운 농정방안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친환경투데이 정하준기자 hajun@gflab.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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