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은 화학비료와 농약 사용을 최소화한 안전농산물 생산으로 농업의 신뢰를 높이고 친환경농업 활성화 및 확산을 도모하고자 친환경농업 교육과정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작물을 재배할 때는 생육관리, 병해충 방제 등을 위해 화학비료와 농약을 사용한다. 적정량을 사용하면 문제가 없지만, 지나치게 사용하면 염류집적 등 토양 이화학성이 변화하고 토양 내 유용생물이 감소함은 물론 토양과 농산물에 농약이 잔류하는 등 문제가 발생한다. 농업환경 생태와 농산물 안전성을 위협하는 것이다.
소비자가 식품을 선택하는 기준도 변화하고 있다. 농산물의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의 요구가 커지며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품질관리·인증체계가 필요해졌으며 환경공해, 유전자 변형 농산물(GMO)에 대한 우려로 친환경 유기농산물의 수요는 점차 증가할 전망이다.
농업기술원은 농업과 환경의 조화로 지속가능한 농업생산과 농가소득 안정을 도모하고, 소비자에게 안전한 농산물을 공급함은 물론 친환경 농업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친환경농업 교육 기초·심화과정을 추진할 예정이다.
기초과정은 4~5월 권역별 농업기술센터에서 운영된다. 친환경농업에 관심있는 농업인을 대상으로 친환경 농업의 이해, 농업기후 변화와 친환경농업의 미래, 친환경 농자재 제조 실습 등의 교육이 이뤄질 예정이다.
심화과정은 8월에 농업기술원에서 운영할 예정이며 기초과정을 이수한 농업인과 친환경 인증농가를 대상으로 한다. 토양 유기물 관리, 식물추출물을 활용한 병해충 방제 및 실습, 유기질 비료와 퇴비 만들기 등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습 중심의 교육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친환경농업 교육과정에 대한 문의는 농업기술원 인력교육팀과 각 농업기술센터 농촌자원팀으로 전화하면 된다. 교육생 모집은 선착순이며 전화 또는 방문신청이 가능하다. 서부농업기술센터에서는 4월 6일부터, 제주농업기술센터는 4월 10일부터, 서귀포농업기술센터는 4월 12일부터 교육생을 모집한다.
신근명 인력교육팀장은 "친환경농업은 그 자체만으로도 환경, 생태, 공동체 보전 등 유무형의 가치를 지닌다"며 "지속가능한 제주농업·농촌을 위해 친환경농업의 저변을 확대하고 활성화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친환경투데이 정하준기자 press@greenvers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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