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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농업미생물 사용으로 고품질 당근 생산


제주특별자치도는 도 농업기술원 동부농업기술센터가 2020년 7월부터 12월까지 농업기술원 육성 신품종 '탐라홍' 및 주 재배품종 '드림7' 등 당근 2품종 대상으로 농업미생물 살포 효과 실증시험 결과 고품질 당근 생산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난 8월 5일 파종 후 엽수 4~5매 시기인 9월 8일부터 10월 16일까지 농업미생물인 유산균과 혼합균(바실러스균, 광합성균,효모균)을 희석배수 250배로 5회 점적 관수시설을 이용 관주하였다.

또한, 지난 12월 21일 수확해 무처리(수돗물) 대비 유산균 및 혼합균 살포 효과 비교 분석을 위해 당근 생육특성, 수량성, 토양화학성 등을 조사하였다.

이번 실증시험은 파종 전 유기물 시비 후 2회 추비와 농약을 사용하지 않은 친환경 재배로 토양 및 지하수 오염 예방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10a당 상품수량은 '탐라홍'에서 유산균 처리 4,303kg, 혼합균 처리 3,617kg, 무처리 3,394kg 순이며 '드림세븐'에서는 처리구별 유의성은 없었으나 상품율은 유산균 처리 87%, 혼합균처리 84%, 무처리 83% 순으로 조사되었다. 당도는 '드림세븐'이 유산균 처리 12브릭스, 혼합균 처리 11.2브릭스, 무처리 9.66브릭스로 차이를 보였으나 '탐라홍'에서는 12브릭스 내외로 처리구별 유의성은 없었다. 특히, 토양화학성 검사 결과 유산균 처리 시 유효인산 증가가 혼합균 및 무처리 대비 4배 이상 증가해 인산가용화로 비료효율개선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모양, 끝맺힘, 비상품 등 균일도에서는 유산균 처리가혼합균 또는 무처리에 비해 높은 효과를 보였다. 동부농업기술센터는 올해 농업기술원 육성 '탐라홍' 1품종대상으로 유산균 250배, 100배 희석배수를 5회, 10회 살포 후무처리(수돗물)와 비교 분석 실증시험을 추진할 예정이다. 성지예 농촌지도사는 "올해 3년차 농업미생물 실증시험 효과 검증을 통해 매뉴얼을 정립해 현장 기술지도 자료로 활용할계획이다"고 말했다. 친환경투데이 원정민기자 press@gflab.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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