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삼다수는 2023년 월드스타 패키징 어워드에서 친환경 리사이클 페트를 적용한 '제주삼다수 리본(RE:Born)'으로 음료 부문 위너로 선정됐다고 8일 발표했다. 이로써 국내 먹는샘물 업계 최초로 글로벌 어워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월드스타 패키징 어워드는 세계포장기구(WPO)가 주최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시상식으로, 매년 혁신적이고 우수한 패키징 기술과 제품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올해는 전 세계 41개국에서 총 488개의 제품을 출품했으며, 이중 국내에서는 제주삼다수 리본을 포함한 10개 제품만이 수상작에 명단을 올렸다.
제주개발공사와 SK케미칼이 협력해 개발한 제주삼다수 리본은 화학적 재활용 페트인 '스카이펫(SKYPET)-CR'을 사용한 제품으로, 반복적으로 재활용해도 식품 접촉 용기로서의 안전성을 유지할 수 있는 친환경 제품이다. 이 기술은 '한국형(K)-순환경제'의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백경훈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제주삼다수는 2030년까지 플라스틱 50% 저감, 재생원료 적용 등 친환경 패키징 로드맵을 주춧돌로 진정성 있는 친환경 경영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제주삼다수는 친환경 경영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노력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친환경투데이 정하준 기자 press@greenvers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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