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발효깻묵으로 유기농자재 직접 만들수있다

전라북도농업기술원은 친환경 토마토 재배농가(완주 고산면)를 대상으로 직접 제조한 발효깻묵을 사용하여 토마토를 재배한 결과 시판 유기질비료(유박)를 대체할 만한 성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유기질비료(유박)를 발효깻묵으로 대체할 경우 수입의존 자원 사용을 최소화하고, 버려지는 자원을 재활용할 수 있어 자원순환 측면에서도 유익하며, 고가의 유기농자재 투입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농가 경영비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하였다.


특히, 친환경인증(유기농산물, 무농약농산물)을 받은 농가들이 비료를 손쉽게 직접 만들어 사용할 수 있어 접근성 면에서도 이점이 있다고 하였다.

하지만 이러한 자가제조 농자재는 실제 처리효과가 과학적으로 증명되지 않았고, 활용기술에 대한 메뉴얼이 확립되지 않아 제조방법 및 활용효과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하였다.


농업기술원은 자가제조 유기농업자재의 활용방안을 찾고 현장보급을 가능하게 하기위해 2018년부터 3년간 농촌진흥청과 공동으로 연구를 수행하였고, 작물생육 효과 평가를 통한 우수자재 선발 및 제조기술 표준화를 확립하였다.

전라북도

농업기술원에서 연구한 자가제조 발효깻묵은 6개월 정도 발효시켜 질소가 약 6%정도 포함된 자재로, 토마토 시설재배시 질소기준 표준시비량 (20.4 kg 10a-1)을 토양에 투입할 경우 혼합유박처리에 비해 토마토 생육이 3~8%정도 증가하고 과실 품질이 개선되었으며, 혼합유박 대비 약 29%정도 재료비를 절감할 수 있다고 하였다.


농업기술원은 앞으로, 선행 연구에서 선발한 자가제조 유기농업자재(발효꺳묵)를 적용한 처리 시기 및 사용량 설정 연구를 통하여 작물 생육증진 등 다양한 유기농업자재의 활용성을 제시하고, 농가 자가제조 유기농업자재에 대한 농업적 효능평가방법을 확립하겠다고 하였다.

농업기술원 최효정 연구사는 "값비싼 유기농업자재를 대체할 수 있는 자가제조 유기농업자재 활용 기술을 도내 친환경 농가들에게 확대·보급하여 경영비를 절감하고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하였다. 친환경투데이 정하준기자 hajun@gflab.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