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전남, 11월 친환경농산물에 '유자'

전라남도는 아침, 저녁으로 제법 쌀쌀한 가을 제철과일로 비타민C가 풍부해 피로 해소와 감기 예방 효능이 있는 유자를 11월의 친환경농산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유자는 겉으로 보기에는 귤과 비슷하나, 귤보다 껍질이 두껍고, 짙고 상큼한 향이 난다. 레몬보다 3배 이상의 비타민C를 함유하고 있다. 생으로 먹을 때는 신맛과 쓴맛이 가득 하나, 청으로 만들어 먹으면 신맛과 함께 단맛이 어우러져 맛과 풍미가 가미된다. 따뜻한 기후에서 잘 자라 고흥과 완도에서 전국 생산량의 60% 이상을 차지한다.

전라남도

2008년 완도 고금면으로 귀농한 강상묵 유기농명인은 해발 150m에 위치한 유자농원을 조성했다. 저탄소 유기농업을 실천하기 위한 다양한 농법 연구를 통해 무항생제 축산 우분퇴비와 어류를 이용한 퇴비를 1년씩 교차 살포해 토양을 관리했다. 또한 미생물 배양, 액비, 생물 약제를 자가 제조하는 등 농장 내 병충해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유자 원물을 이용한 상품 개발 및 판매 촉진을 위해 노력해 유자식초 제조 및 쌍화차용 한약재 분말을 첨가한 유자청 제조 발명 등 2개의 특허를 등록하기도 했다.

이처럼 다양한 기술개발을 토대로 타 유자재배 농가를 위해 친환경 유자 재배 매뉴얼을 만들어 배포, 공동작업과 공동수매로 지역 주민과의 화합 및 공동발전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그 결과 5년 이상 유기농 재배 경력을 갖춘 독자적이고 체계적인 유기농업 기술을 실천하는 농업인을 대상으로 전남도에서 선정하는 '유기농명인'에 올해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강상묵 명인은 "귀농 후 원주민 등 주변인들에게 믿음을 쌓고 협력하는 작업을 통해 연평균 50톤 이상 유기농 유자를 생산하고 있다"며 "작목반 등 공동체 활동을 펼치는 것이 소득 증대는 물론 질 좋은 유자 생산의 원동력"이라고 밝혔다.

유덕규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앞으로도 강상묵 명인처럼 친환경농업을 위해 공동체와 함께 노력하는 농가를 적극 발굴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친환경투데이 원정민기자 press@greenverse.net

header.all-comments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