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친환경농업의 필수 조건인 토양 여건 조성과 지력 증진을 위해 올해 유기농업자재와 녹비작물 종자 구입비로 34억 원을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유기농업자재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 부터 유기농업자재 목록공시 또는 품질인증을 받은 친환경 충해병해관리제와 작물생육제, 토양개량제, 천적곤충 등의 구입비로 지원된다.
녹비작물은 토양의 유실 방지와 잡초 생장억제, 지력 증진 등 농업환경 보전 효과가 뛰어난 헤어리베치, 녹비(청)보리, 호밀, 자운영, 수단그라스 등 5종 61톤을 공급한다.
지원 한도는 유기인증 농가의 경우 ㏊당 200만 원, 무농약은 150만 원이다.
대상은 친환경농산물 인증을 받고 농업경영체에 등록된 자 중 친환경농산물의무자조금을 납부한 농가다.
공급은 이달부터 작물 재배시기에 공급받을 수 있으며, 헤어리비치 등 녹비작물은 오는 8월 농가에 공급할 계획이다.
지원을 희망한 농업인 등은 농지 소재지 읍·면·동사무소로 신청하면 된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시군의 확인 절차를 거친 후 농가에 자재 구입비를 지급한다.
유동찬 전라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안전성이 검증된 유기농자재 등을 제때 공급해 유기농 중심의 친환경농업을 안정적으로 구축해 나가겠다."며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각종 농기자재는 지역제품을 우선 구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친환경투데이 원정민기자 press@gflab.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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