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친환경농산물의 판로 확대와 경쟁력 제고를 위해 저리 융자하는 '2022년도 친환경농업육성기금' 72억 원을 46농가에 지원한다고 밝혔다.
친환경농업육성기금은 도내 1년 이상 거주하면서 친환경농업을 실천한 농업인과 농업법인을 위한 것으로, 운영자금과 시설자금을 융자 지원하는데 쓰인다. 이자는 연리 1%다.
운영자금은 친환경 농산물 원료 매입, 포장 디자인 개발, 농자재 구입 등에 사용하며 28농가에 53억 원을 지원한다. 시설자금은 육묘장 및 저온창고·가공·유통시설 신축, 시설하우스 설치 등에 쓰이며 18농가에 19억 원을 투입한다.
지원한도는 개인 1억 원, 법인 5억 원이다. 상환조건은 운영자금의 경우 2년 거치 3년 균분 상환, 시설자금은 2년 거치 6년 균분 상환이다. 소득 발생이 늦은 과수 등 사업은 3년 거치 7년 균분 상환하면 된다.
전남도 관계자는 "친환경농업육성기금은 친환경농업의 경쟁력과 생산성 향상을 위해 다양한 분야의 지원에 쓰인다"며 "친환경농업을 실천하는 농업인·법인의 영농을 위해 기금이 친환경농산물의 안정적 생산·유통의 밑거름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친환경농업육성기금은 전남지역 친환경농업의 안정적인 성장·발전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05년부터 조성됐다. 전남도는 2019년부터 2021년까지 109농가에 188억 원을 융자 지원했다. 친환경투데이 정하준기자 hajun@gflab.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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