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전남의 대표 노지채소인 양파 유기재배 기술을 개발하고, 손쉽게 영농 지침서로 활용할 수 있도록 '양파 유기재배 매뉴얼' 600부를 발간하여 농업기술센터와 친환경 양파 재배농가에 보급한다고 2일 밝혔다.
도 농업기술원은 그동안 쌀 중심의 친환경농산물 인증에 비해 상대적으로 미흡한 채소 등 원예작물의 인증 다양화를 위해 유기재배기술 개발과 지원사업에 매진해 왔다.
이번에 발간한 양파 유기재배 안내서에는 전남 친환경농업 육성사업 지원 개발기술을 토대로 제작하였는데, 양파 유기재배 농가들이 생산현장에서 애로사항으로 느끼고 있는 연작피해 경감대책과 노동력이 많이 소요되는 정식과 수확작업에 대한 기계화 기술이 주된 내용이다.
특히, 논을 이용한 유기농 벼와 양파를 이모작 함으로써 노균병 등 연작피해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것은 물론, 힘든 농작업을 기계화로 대체함으로써 생산비를 절감하는 등 현장 실용화 사례 등이 수록돼 있다.
한편 이번 매뉴얼은 농업인 기술지도 자료 및 교육교재로 활용하고, 양파 유기재배를 희망하는 농업인들에게도 추가로 공급할 계획이다. 더불어 전남농업기술원이나 농촌진흥청 홈페이지에서 e-Book으로 제공하고 있어 무료로 다운로드 받아 이용할 수 있다.
전남농업기술원 원예연구소 신길호 연구사는 "양파 유기재배 안내서가 실질적인 고품질 양파 생산의 영농 지침서로 활용될 수 있도록 새로운 기술을 추가·보완하고, 앞으로 다양한 채소작물 유기농 매뉴얼을 지속적으로 개발하여 친환경농업 확산에 기여 하겠다."고 말했다. 친환경투데이 원정민기자 press@glfab.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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