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사업, 애향심 고취와 농가 판로 확보 '일거양득' 효과 기대
전라남도가 전국에서 최초로 수도권 향우를 대상으로 한 친환경 농산물 지원사업을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친환경 농산물 판로 확보와 소비 촉진을 목표로 한 사업으로, 전라남도 농산물의 판매 활성화 및 수도권에 거주하는 전남 향우의 애향심 고취가 기대된다.
'수도권 향우 친환경 농산물 지원사업'은 농자재 가격과 생산비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친환경 농가의 소득 향상을 위한 판로 확보와 수도권 향우의 애향심 고취를 위해 기획되었다. 이 사업은 전남도가 총 사업비 15억 원을 투입해 3천명의 수도권 향우에게 연간 50만 원 상당의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를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 주민등록 주소를 둔 전남 출신 향우로, 지원 기준에 맞는 대상자를 시군별로 선착순으로 모집할 예정이다. 사업 신청을 원하는 향우는 신청서와 주민등록등본, 출생지 확인이 가능한 기본증명서 등 증빙서류를 갖춰 출생지 시군의 친환경농업과에 신청하면 된다.
사업 대상자로 확정되면 남도장터 온라인쇼핑몰에서 유기농축수산물, 무농약농축수산물 등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상품을 연간 50만 원 한도 내에서 월 4회, 1회당 3만 원 이상 구매할 수 있다. 이후 구매 금액의 50%를 본인 부담금으로 결제하면 구매한 친환경농산물 꾸러미를 직접 배송받을 수 있다. 이용 기간은 올해 12월 15일까지로 정해져 있다.
유덕규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이 사업은 고향을 생각하는 향우의 애향심과 건강을 챙기는 한편, 친환경 농가의 판로를 확대하는 일거양득의 효과가 기대된다."며 "재정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전남도 자체 예산을 확보해 전국 최초로 추진하는 이번 사업에 많은 향우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친환경투데이 원정민 기자 press@greenvers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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