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농기원, 친환경 '유용미생물 배지' 개발 본격화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은 농산부산물을 이용해 친환경 유기재배에 사용 가능한 유용미생물 배지 개발에 본격 나섰다고 9일 밝혔다.

최근 친환경 농축산물 시장이 커지면서 환경친화적인 농업을 위한 유용미생물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21개 시군농업기술센터에서 생산한 유용미생물 공급량이 2020년 4604톤에서 지난해 4818톤으로 4.6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용미생물은 작물 생육 촉진, 병해충 예방, 토양 환경 개선 등의 역할을 하며 특히 축산농가의 애로사항인 축사 악취저감 효과도 있어 축사 환경개선 및 지속 가능한 농업기반 조성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하지만 유기재배용 미생물 배지는 구입이 쉽지 않아 유기재배 농가에서는 사용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전남농기원

이에 도 농업기술원은 유기재배로 사용 가능한 미생물 배지 개발을 위해 농산부산물과 같은 친환경 자재를 이용해 맞춤형 미생물 배지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에 개발 중인 배지는 유산균을 배양하기 위한 것으로 농업현장에서 구하기 쉬운 부산물을 이용해 추출 및 배지 제조 공정을 확립했고, 이를 활용해 유산균이 잘 자랄 수 있는 최적의 배양조건을 설정하기 위한 실험을 진행 중이다.

전남농업기술원 친환경농업연구소 이소연 연구사는 "친환경 재배 맞춤형 배지와 그에 맞춰 효율적으로 유용미생물을 배양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고품질 친환경 농축산물을 생산하고, 시군농업기술센터에 기술지원을 통해 전라남도가 친환경 유기재배의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친환경투데이 원정민기자 press@gflab.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