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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농 면, 소비자와 농업인의 인식 변화로 확대돼

미국의 섬유 산업 비영리 단체인 섬유거래소(Textile Exchange)에서는 면화의 유기농 생산에 대한 이점을 설명한 '유기농 면화에 대한 퀵 가이드'를 발행하였다.

섬유거래소(Textile Exchange)는 유기농 면화 농업이 확대해야 하는 3가지의 주요 이유를 밝히고 있는데,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 번째, 유기농 면화는 농약과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고 재배되는 반면, 일반 면화는 두 가지 모두에 의존한다. 특히 면화의 경우 일반 작물보다 농약을 더 많이 사용하는데, 영국의 농약 행동 네트워크(Pesticide Action Network UK)에 따르면 "면화 작물은 세계 경작지의 2.4%를 차지하지만 다른 주요 작물보다 6% 많은 농약을 사용한다"라고 밝히고 있다.

농약과 화학비료에 노출이 되는 농업인의 경우 심각한 질병 및 발달 문제가 더 많이 발생한다는 연구 결과가 압도적으로 많은데, 국립 건강 연구소(National Cancer Institute)와 국립 환경 보건 과학 연구소(National Cancer Institute)가 자금을 지원하는 농업 건강 연구(Farmural Health Study)에서는 농촌 지역에서 온 89,000명이 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농약과 화학비료가 각종 암과, 파킨슨병, 당뇨병, 갑상선 질환, 천식 등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발표하였다.


두 번째는 면화는 화학 농업이 유기농업에 비해 수확량이 더 많은 것이 사실이지만 그만큼의 화학 물질을 사용하게 되고 계속해서 양을 늘려야 하기 때문에 생태계가 오염된다고 밝히고 있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는 목화 농업 및 의류 제조는 일반적으로 상당량의 물을 필요로 한다는 것이 잘 알려져 있는데, 섬유거래소(Textile Exchange)에서 면화의 유기농업과 화학농업에 대해 동일한 조건으로 LCA(Life Cycle Analysis) 조사를 진행한 결과 평균 크기의 티셔츠를 사용하여 유기농으로 면화를 생산하면 면화 재배 결과와 비교하여 1,982 갤런의 물을 절약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가장 큰 문제는 물의 오염인데, 재래식 면제품 생산에 사용되는 독성 화학 물질은 물을 중독시킨다고 설명하였다.


섬유거래소(Textile Exchange)의 재료 전략 담당 이사 리슬트루스콧(Liesl Truscott)는 "환경을 염려하는 소비자와 옷을 만들기 위해 목화를 생산하는 농촌 지역 사회는 유기농 면화를 사용하는 브랜드와 소매 업체를 지원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주장하는데, 섬유거래소(Textile Exchange)가 작성한 최신 유기농 시장 보고서(Organic Cotton Market Report)에서 밝힌 유기농 면을 사용하는 상위 10개 브랜드는 C&A, H&M, Tchibo, Inditex, Nike, Decathlon, Carrefour, Lindex, Williams-Sonoma, Stanley and Stella 순으로 나타났다.


섬유거래소(Textile Exchange)의 전무 이사인 라 레아 페퍼(La Rhea Pepper)는 "유기농 면화에 대한 퀵 가이드는 복원과 회복, 재생 가능한 공동체로의 통로로서 유기농 생산의 이점을 강조한다"라고 하면서, "면화 생산은 지난 15년 동안 진화해 왔고, 농업인과 소비자의 유기 농업에 대한 건강, 경제적, 환경적 이익에 대한 인식의 변화가 면화 생산 시스템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라고 말했다




친환경투데이 원정민 기자 press@greenvers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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