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연구팀, 자연 포식자 다양성 증가로 화학 살충제 의존도 감소 및 지속 가능한 농업 전략 제시
스웨덴 농업 과학 대학 연구팀이 발표한 최근 연구에서는 유기농업에서 사용되는 유기 비료가 일반 자연 포식자와 진딧물 성장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연구원들은 다양한 유형의 유기 비료를 밀밭에 적용한 현장 실험을 통해, 유기질 비료를 사용하면 진딧물을 먹는 일반적인 자연 포식자인 딱정벌레와 같은 종의 풍부함과 다양성이 증가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또한 전문 포식자인 무당벌레의 부재가 진딧물의 성장을 억제하는 유기 수정의 효과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것도 밝혀졌다.
이러한 결과는 유기 비료의 사용이 자연 포식자의 풍부함과 다양성을 증가시켜 해충 관리를 효과적으로 수행하고, 그로 인해 관행 농업으로 생산되는 농산물의 수확량과 큰 차이가 없게 하여 지속가능한 농업을 할 수 있는 전략이 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이 연구는 농부들에게 화학 살충제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해충 관리에 대한 보다 환경 친화적이고 지속 가능한 접근 방식을 촉진하는 방안을 제시한다. 일반 포식자의 풍부함과 다양성을 촉진하게 되면 화학 살충제를 사용하지 않거나 덜 사용하면서도 해충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는 것이다.
유기 농업의 확산과 환경 보호를 위한 새로운 길을 제시한 이번 연구는 환경 과학 저널인 응용 생태학 저널(Journal of Applied Ecology)에 개재되었고, 지속 가능한 농업과 해충 관리의 미래 전략을 모색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친환경투데이 원정민 기자 press@greenvers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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