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양평군은 양평공사가 6월 14일부터 7월 16일까지 관내 100여 농가를 대상으로 진행한 친환경 감자·양파수매를 무사히 마쳤고, 이달 말까지 대금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사는 설립 이래 친환경 농산물의 안정적 유통을 통해 친환경농업의 발전과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 해왔으며, 이번이 양평농협으로 친환경 유통사업을 이관하기 전 마지막 수매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양평공사의 수매 현황을 살펴보면 냉해피해 등으로 작황이 좋지 않아 전년대비 30% 감소한 76개 농가의 261.3t의 감자를, 생육 상황이 양호하여 전년 대비 29% 증가한 22개 농가의 218.1t의 양파를 수매했으며, 수매대금은 전년대비 소폭 상승, 생산 농가에 지급할 금액은 총 5억여 원 수준이다.
공사는 작년 농협으로부터 차입하여 수매자금을 집행한 것과 달리, 올해는 자체 자금으로 지급할 계획이며, 이에 따라 7월 말까지 생산자별로 신속하게 집행하겠다고 알렸다.
지난 20일에는 수매가 결정 심의원회를 열고 친환경 감자는 kg당 특기준 1,500원, 양파는 kg당 특기준 1,300원으로 가격을 결정한 바 있다.
수매가 결정에 따른 대금 지급과 관련한 사항은 공사 친환경육성팀(031-770-4040)으로 연락하면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한편 공사의 친환경농산물 유통사업은 민간 위탁자로 선정된 양평농협으로 8월 말경 이관될 예정이며, 공사와 농협은 상호 TF(Task Force)팀을 구성, 원활한 인수인계를 위한 작업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평공사 관계자는 "무더위 속에서도 수매 일정에 최선을 다해주신 생산자 분들과 공사 직원 분들께 감사한 마음이다. 수매대금도 이번 달 적시에 지급드릴 수 있게 되어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생산자분들께 조금이나마 위로가 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친환경 유통사업의 새로운 민간 사업자로 선정된 양평농협은 협동조합의 기본 정신과 친환경 농업에 대한 애정으로 유통사업의 전문성을 살려 친환경농업특구인 양평군에서 든든한 역할을 해주실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친환경투데이 원정민기자 press@gflab.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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