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그린트러스트와 로레알코리아가 지난 10일부터 15일까지 서울 및 수도권 지역 5개 공원에서 생태계 복원과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한 공원 가꾸기 봉사활동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활동은 공원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는 가운데, 기상 이변으로 인해 공원 생태계의 건강이 위협받고 있는 상황에서 진행되었다.
이번 활동은 서울그린트러스트의 '공원의 친구들 캠페인'과 로레알코리아의 '시티즌데이(Citizen Day)'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한강사업본부의 지원을 받아 이루어졌다. 봉사활동에는 로레알코리아의 임직원 400명이 참여해 난지생태습지원, 여의샛강생태공원, 고덕수변생태공원, 살곶이체육공원, 수원 마중공원 등에서 기후 변화에 대응하고 공원의 생태적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서울 한강공원에서는 수변에서 잘 자라는 생태계 교란 식물을 제거하고, 나무가 건강하게 자라도록 도왔으며, 공원 방문객들을 위해 재활용 재료를 사용한 생태 교구를 만들었다. 다른 공원들에서는 폭염을 막고 생물다양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는 나무와 초화를 심는 활동을 진행했다.
서울그린트러스트 이우향 사무국장은 "서울과 수도권 5개 공원에서 공원의친구로 활약해주신 로레알코리아 임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로레알코리아의 활동을 통해 도시의 공원이 기후 위기에 대응하고 생물다양성을 지켜나갈 수 있는 건강한 자산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로레알코리아 사무엘 뒤 리테일 대표 역시 "서울그린트러스트와 파트너십을 통해 도심 속 자연환경을 더 건강하게 지키는 데 이바지할 수 있어 더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며 "로레알코리아는 앞으로도 환경 보전과 지역 사회 상생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로레알 그룹의 시티즌데이는 2010년부터 시작돼 전 세계 임직원들이 매년 지역 사회를 위해 봉사하는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이번 행사는 그 일환으로 진행되었다. 이번 활동을 통해 로레알코리아 임직원들은 자연 보호와 생물다양성 증진에 기여하였으며, 도시 공원이 기후 변화와 기상 이변에 대응하며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었다.
기후 위기와 생태계 파괴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이러한 봉사활동은 도심 속에서도 자연과 생물다양성을 보호하고 생태계를 복원하는 중요성을 강조한다. 도시 공간에서의 생태계 복원과 보호는 도시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며, 도시 주민들에게 자연과의 긴밀한 연결성을 유지하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친환경투데이 정하준 기자 press@greenvers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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