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괴산군은 괴산군조합공동사업법인을 통해 괴산군 유기농 고춧가루의 미국 수출을 위한 선적식을 가졌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선적식 행사는 이차영 괴산군수, 장병일 농협중앙회괴산군지부장, 김응식 괴산농협조합장, 배종섭 군자농협조합장, 안태기 청천농협조합장, 장용상 불정농협조합장, 김규호 증평농협조합장, 권구영 괴산군유기농협회장, 김인재 충북농업기술원 친환경연구과장, 김흥태 충북고추산학협력단장, 장혜선 세계유기농업운동연맹 국제본부(IFOAM)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오늘 선적식을 통해 유기농 고춧가루 1.2톤(5천만 원 상당)을 미국 뉴욕으로 첫 수출하게 된 괴산군조합공동사업법인은, CK Living LLC 업체와 미주지역 총판계약을 체결하고, 캠벨, Kosher Market, 아마존, 킴벌 쇼핑몰 등 다양한 판로를 통해 연간 7톤, 30만 불 규모의 수출을 진행할 계획이다.
괴산군은 유기농 고춧가루 가공시설 준공을 위한 농식품가공수출현대화 사업으로 3억 원을 투입하고, 국내유기가공식품 인증과 미주지역 친환경인증(USDA-NOP), 유대교를 위한 코셔인증(Kosher)을 거치는 등 관내 생산농가와 계약 재배한 유기농건고추의 가공·수출을 진행을 도왔다.
괴산군조합공동사업법인은 이 과정에서 충북농업기술원(원장 송용섭), 충북고추산학협력단과 수출 지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해 재배기술, 잔류농약검사, 해외인증지원 등의 도움도 받았다.
괴산군 관계자는 "유기농 고추의 생산, 가공, 수출까지 일괄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라며 "괴산군의 우수한 친환경 농특산물이 세계 곳곳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해외마케팅 활동을 지속 추진해 농식품 수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괴산군은 지난 8월에도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릴 괴산군 농식품 판촉전을 위해 국내 7개 기업과 협력해 농식품 수출에 나서는 등 해외 판로개척에 힘을 쏟고 있다. 친환경투데이 원정민기자 press@gflab.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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